한 카자흐스탄 청년이 있습니다. 그는 이주 노동자입니다.
활짝 웃는 모습이 참 예쁜 그런 사람입니다.
작년 겨울, 2개월 치의 임금을 받지 못 하였다고 상담을 하러 왔습니다.
긴 시간, 여러 힘든 상황들을 거쳐 드디어(!)
‘간이대지급금’이라는 제도를 통해 해당 금액을 지불 받을 예정입니다.
다행스런 일입니다. 그동안 노심초사하였던 마음을 이제는 조금 내려놓아도 될 듯합니다.
서류에 서명을 하기 위해 들렀을 때,
수줍게 카자흐스탄 시인의 시집 한 권과 초콜릿을 내밀었습니다.
저희는 그저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그것이 그에게는 큰 힘이 되었나 봅니다.
매일 아침 10분, 출근 후 실무자들끼리 모여 책 속의 시 한 편을 함께 나눕니다.
글귀를 통해 저희도 큰 힘을 받습니다.
이러한 소중한 일상의 이야기는 모두 모든 후원자님들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.
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리며, 몇 가지 소식 들려드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