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월 8일, 저희 봄나들이 다녀왔어요!
지난 일요일 저희 이주 노동자 친구들은 매주 일요일 한글교실에서 함께 하고 있는 자원 활동가 선생님들과 함께 새 봄을 맞이해 통영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~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 미륵산 정상에 올라가 거친 바닷바람을 맞으며 눈 앞에 펼쳐진 한려수도의 멋진 모습을 말 없이 한동안 바라보기도 하고, 맛있는 해물탕을 점심으로 뚝딱 해치운 후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이 집약되어 있는 강구안 거북선을 찾아 배 안 구석구석을 구경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. 또한 통영 사람들의 활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중앙 전통시장을 거쳐 마지막 목적지였던 동피랑 마을에 이르러서는 누군가에 의해 예쁘게 장식된 벽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모여 사진 찍느라 매우 분주(?!)해 보이던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아직 식지 않은 어린 아이들 같은 천진난만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. 바쁘고 고된 일상을 떠나 따뜻한 봄 햇살 아래에서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,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다른 나라 친구들의 얼굴들도 익힐 수 있는, 서로 어우러져 여러 가지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, 또한 우리 모두의 인생에 또 하나의 추억이 된 봄나들이였습니다. 이 자리를 빌어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 많이 쓰셨던 저희 사무실 선생님들과 같이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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